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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론/사진론

사진이란?

by EVAN 200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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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el Adams : 사진은 언어이다.

Andreas Feininger : 현대의 상형언어 중에서 가장 완벽한 것이 사진이다.


※ 일상언어에 비해 사진이 '완벽한'언어라 할 수 있는 이유

- 전달 방법에 있어서 언어에 비해 직접적이다.

- 언어는 추상적인 것에 비해 사진은 구체적이다.

- 사진은 국경을 초월한다.


1. 사진의 분류

가. 실용 사진

실생활에 이용하기 위해 찍는 사진으로 객관적이어야 하며 완벽한 기술이 필요.


(1) 자료 사진

학문이나 기술의 보조자료로 쓰이는 사진, 의학사진, X사진, 항공사진, 수중사진, 마이크로사진, 고고학, 지리학, 역사학

등의 자료사진, 가정에서의 기념사진, 증명사진 등이 이에 속한다.


(2) 광고 사진

상품이나 사업의 선전을 목적으로 하는 사진을 말하며 창의성을 요하며 특수기법이 많이 쓰임.



나. 창작 사진

사진가가 자기 표현을 위해 찍는 주관적 사진으로 예술성이 강조되고 감상의 대상이 되는 사진


(1) 보도 사진

사진적 새로운 자각 이후 사진의 주류를 이르는 분야로 인간생활과 자연을 중심테마로 삼는 사진으로 정보와

자기표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진.


예 : 신문, 잡지의 뉴스사진, 다큐멘터리 사진



(2) 순수사진

공리적 목적을 띠지 않고 자기 표현만이 목적인 사진으로 보도 사진이 실용적이고 기록성을 중시한다고 하면

실용성보다는 예술성을 앞세우는 사진이다. 이것은 심상사진(serious photograph)이라고도 하는데 19c에는 회화성을

사진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Salonpicture : 싸롱 사진, Pictorialism : 회화주의)였으나 20c에 들어 사진적 자각이

생기고 보도사진이 발흥하여 거꾸로 회화성은 하나의 금기가 되었다. 그러면서도 회화성은 사진의 밑바닥에 깔려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다가 오늘날 현대 사진에서는 하나의 평면예술로서 회화성은 새로운 사진적 가능성으로 다시

등장함.



2. 사진의 특성

사진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진의 특성을 알 필요가 있다. 사진의 특성은 사진가의 의식과 이어지는 내적

특성(의미적 특성)과 외적특성(기계적 특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적 특성에는 사진의 의미를 결정지어주는 요소로

‘현실을 잘라내어’ 고정시키는 것이라고 하는 사진의 특성에 따라 현실성, 우연성, 고립성 등이 있으며 외적 특성은 영상

형성과정에서 생기는 기계적인 특성으로 복사성과 자동성이 있다.




가. 현실성


(1) 기록성

사진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 사진은 현실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즉 사진으로 찍히는 것은 있는 것이거나 있었던

것을 뜻한다.  인물이나 풍습, 길거리 건물들을 찍으면 그것이 기록되어 역사성을 갖게 된다. 바로 이러한 리얼리티가

기록으로서 사진의 더 없는 가치이다.

 

(2) 현장성

사진의 현실성은 단순히 현실을 찍는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사진가가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 즉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사진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예를 들어 Robert capa의 「D-day」의 사진이 주는 강렬한 충격은 치열한

전장에 참혹한 죽음의 현장에 입회하였다는 사실과 합께 그 생생한 현장에 우리가 서 있다는 것이다.

한 송이 꽃을 찍는다 해도 우리는 실재하는 꽃을 대하고 있는 것이며 꽃이 피어있는 현장에 우리가 서 있음을 뜻한다.


(3) 발견의 예술

현실성이 사진의 특성이라고 하는 것은 ‘사진이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과 통한다.

이것이 다른 예술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그래서 사진은 만드는 솜씨보다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눈(지성,

감성)이 더 중요한 것이다. 즉 사진은  현실의 한 부분을 발견하여 따낸 현실의 한 조작인 것이다.

사진가는 복사하는 사람(Copier)이 아니라 번역하는 사람(interpreter)이다. 리얼리티가 사진의 생명이라 해서 현실을

현실 그대로 옮겨 놓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사진은 현실을 재창조하여야 한다.



나. 우연성

사진가가 어떤 사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찍을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우연이다. 움직이는 물체를 몇 백분의 1초로

찍는다는 것도 그것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것이 사진의 기계적 특성인 것이다. 원하는 상황을 미리 계산해

두었다가 찍음으로서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음으로서 우연성을 극복할 수 있다.  우연성은 사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것이 결코 수치가 아니다.



다. 고립성


(1) 시공간의 단편

현실은 시간적으로 연속되어 있고 공간적으로 이어져 있으며 현실은 시간과 공간의 연속체이다. 그러나 사진은 이어진

시간과 공간을 찍을 수가 없다.  즉 한 장의 사진은 한 개의 현실적인 이미지이다.


(2) 시간적 리얼리티의 한계

사진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할 일은 현실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일 즉, 생각한 바를 주장하고 느낀 바를

표현하는 것이지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는 일이 아니라고 사실을 알아야 한다.



라. 복사성

사진은 현실을 그대로 복사, 재현시킨다. 3차원의 입체가 이차원의 평면으로 바뀌지만 사진 영상이 현실적 사물에

그대로 대응된다는 점에서 이 복사력은 사진의 커다란 특성이 된다. 사진의 기능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기록성도

복사성을 바탕으로 비로소 정립되는 것이다. 사진의 복사능력은 사진 매체가 지닌 커다란 특성이요, 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 그대로가 예술일 수는 없음은 물론이다.



마. 자동성

정밀하고 신속한 복사능력은 기계가 알아서 자동적으로 해주고 있다.  사진 예술은 손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여 선택하는 것이므로 손으로 기술을 익힘도 중요하지만 감성을 포함한 두뇌의 개발이 보다

중요한 사진가의 과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출처는 : http://www.moonsw.com 모든 저작권은 문상욱님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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