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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론/사진론

Framing

by EVAN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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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ing

1. 프레밍의 뜻

프레밍이란 찍고자 하는 대상을 파인더를 통해 따내는 작업을 말한다. 즉 현실의 여러 잡다한 사물가운에서 또 한없이 이어진 현실 공간 속에서 자기가 찍고자 하는 대상을 발견하여 알맞게 화면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2. 프레밍 방법

미술의 구도가 덧셈의 원리라면 사진의 framing뺄셈의 원리라고 하는데 불필요한 요소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하는가 하는 몇 가지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으로 한발 더 다가선다.

대상을 발견한 순간 대체로 일단 셔터를 누르기 마련이지만, 거기에서 한 발 더 다가서서 셔터를 누르고 마음이 흡족할 때까지 계속 다가가면서 찍음으로써 불필요한 요소를 프레임 안에서 제거한다.

 

. 조리개를 이용한다.

조리개를 열어 줌으로써 심도를 얕게 하여 필요한 요소 이외에는 지워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특히 인물을 찍고자 할 때에는 얕은 심도가 효과적인데, 얕은 심도는 잡다한 배경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함과 아울러 보는 이의 시선을 대상으로 집중시키게 해준다. 인물 사진에 망원렌즈의 얕은 심도가 조리개를 열어준 것이나 마찬가지 효과를 나타낸다. 그렇다고 인물사진은 심도가 얕아야 한다거나, 명작이 망원이라야 만들어진다는 뜻이 아님은 물론이다. 불필요한 것을 빼는 방법 중의 하나임을 지적한 것뿐이다.

 

. 기다린다.

사진의 특성인 시간성과 연결되는 것으로 방해가 되는 요소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원하는 상황이 일어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 불필요한 요소가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셔터를 누르면 끝나므로 셔터를 누르기 전에 상황을 살피는 여유가 있어야 하고 불가피하게 눌렀으면 기다렸다가 다시 한 번 눌러야 한다.

 

.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작가가 직접 화면 안의 상황에 개입하여 제거시키는 방법이다. ‘연출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찍어야 할 대상의 주변 정리를 한다거나 빼어 버림으로써 필요한 요소만이 남도록 개입하는 방법이다.

 

. 크롭(crop)을 한다.

인화할 때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트리밍 이라고 한다. 이는 따지고 보면, 촬영의 방법이 아니라 촬영이 끝난 뒤의 사후 처리 방법이므로 여기서 언급할 문제가 아닐는지도 모르나 일단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 이다.

3. 구도

 

. 구도의 요소

(1) 변화 : 단조롭지 않게 하는 요소이며 화면이 2등분으로 나누어진다든지 같은 형으로 반복될 때 그것은 변화가 없어진다. 그러나 지나친 변화는 혼란을 가져온다.

(2) 균형 : 좌우의 형, 상하의 형, 또는 면이 같으면 완전한 균형을 이룰 수 있으나 이것은 너무 변화가 없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변화가 있으면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조화 속에 균형으로서의 가치가 나타난다.

(3) 통일 : 산만하지 않는 요소이며 공간에 있어 중심체가 되는 것으로 혼란, 또는 단순을 막는데 통일성이 있어야 하고 이를 돕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

(4) 율동 : 음악적 요소로서 형이나 색이 반복되는 경우에 생기고, 화면에 생명감과 흥미를 갖게 한다.

(5) 원근 : 평면에 나열된 형체이지만 선의 방향을 집중시킨다든지 색의 강약, 형의 대소, 선의 방향 등으로 표현된다.

 

. 구도의 기본형

(1) 삼각형 구도 : 피라미드형 구도라고도 하며 인물 좌우 상이나 정물인 경우에 적당하며 안정감, 통일감, 확고부동한 느낌을 준다.

(2) 대각선 구도 : 통일감 , 집중감을 준다. 원근감, 거리감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3) 수직선 구도 : 숲 속 풍경이나 고층건물 등을 찍을 때, 적당하며 엄숙함, 숭고함, 상승감, 성장감을 준다.

(4) 사선 구도 :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장면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며 속도감, 방향감, 운동감, 불안감을 준다.

(5) 수평선 구도 : 넓은 바다나 들판을 찍을 때 적합하며 넓음, 안정감, 정숙함, 확대감을 준다.

(6) 역삼각형 구도 : 깊숙하고 넓은 장면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며 율동감, 깊어 가는 느낌을 준다.

(7) 호선 구도 : 도로, 해안선 등을 표현할 때 적당하며 강한 원근감을 나타낼 때 쓰이며 크게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8) S 형 구도 : 불안정, 상승감, 펼친 느낌을 주지만 통일감을 잃기 쉽다.

(9) 마름모형 구도 : 위에서 밑을 찍을 때(부감촬영) 쓰이며 통일감, 균형 잡힌 변화와 안정감을 준다.

(10) 원형 구도 : 인물 두상이나 여러 사람, 즉 군상을 찍을 때 좋으며 만족감과 원만한 느낌을 준다.

(11) 수평수직 구도 : 수평구도와 수직구도의 혼합형으로 견실함과 확고함 등 짜임새 있는 느낌을 준다.

(12) 턴넬 구도 : 굴이나 턴넬 안에서 찍는 구도로 턴넬 밖을 강조할 때 좋다.

원근감을 표현하는 방법

- 선에 의한 원근감 : 광각 렌즈가 효과적

- 대기에 의한 원근감 : 안개로 인한 원근감 표현 (근경, 중경, 원경)

- 색에 의한 원근감 : 빨간색이나 오렌지색 계통의 더운색은 가까이 보이고 푸른색이나 초록색은 멀리 보인다.

 

수평선 위치

(1) 황금분할

수평선이 1/3 되는 곳에 위치 수평선이 2/3 되는 곳에 위치

 

 

 

 

 

(2) 수평선이 중앙에 위치 (3) 수평선이 아래쪽에 위치

 

 

 

 

 

 

 

(4) 수평선이 위쪽에 위치

 

 

 

 

 

수평선이 중앙에 오면 만족스러울 경우가 거의 없다. 황금 분할비 (3 : 5)에 일치할 때 찍기도 수월하고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다. 수평선을 아주 낮게 하면 탁 트인 공간의 느낌과 안정성을 주게 되는 반면에 수평선이 높게 위치하면 시선이 전경에 머무르고 꽉 찬 느낌을 주면서 제한된 느낌을 주게 된다.

 

# 해당 글은 http://www.moonsw.com 포토그래퍼 문상욱님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는 글이며, 무단 게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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